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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절정’ 이번 주말 동해안 누적 방문객 400만명 넘어설 듯

입력 | 2022-08-05 15:32:00


강원 동해안 83개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한 첫 주말인 지난달 17일 속초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7.17 ⓒ News1

이번 주말 피서가 절정에 이르면서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이번 피서철 강원 동해안 83곳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386만38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지난해 피서철 같은 기간(324만5337명) 대비 약 19.1% 증가한 수치다.

앞서 동해안 83곳 해수욕장은 지난달 9일부터 순차 개장에 들어간 바 있다.

지난 4일 기준 동해안 6개 시군 누적 방문객은 고성이 145만875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릉이 85만69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강릉지역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45만1786명)보다 88.3% 증가한 결과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속초중앙시장.ⓒ 뉴스1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된 지역의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 속초지역 누적 방문객은 41만362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8.5680명)보다 4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서핑 성지’ 양양도 37만451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방문객인 30만9982명보다 20% 이상 늘었다.

최근 서피비치 기능을 강화하며 양양 등에 뺏긴 젊은 피서객 맞이에 나선 동해도 40만5952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35만1754명) 보다 15.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안 최북단 고성지역 피서객 집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측면이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이 같은 고성지역 집계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상황을 보였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확실히 피서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특정지역의 해수욕장 방문객 과다집계 지적이 이어지자 강원도환동해본부는 통신사 빅데이터를 이용한 집계를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한국해양수산연구원개발원(KMI)에 해수욕장 이용객 현황작성 가이드라인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오는 10월 용역이 끝나는 대로 내년부터는 통일된 방법으로 전국 해수욕장 피서객 집계를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6일 서핑성지로 이름난 강원 양양군 인구해변에 마련된 포장마차에 젊은 손님들로 가득하다. 2022.7.17/뉴스1

한편 올해 피서가 절정에 이르면서 동해안 주요해변에서는 DJ클럽 공연 등 젊은층 모시기에 분주하다.

6일 동해시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망상해변 서피비치에서 ‘나인비치37ES JW DJ클럽’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개방한 망상해변 서피비치(상호명 나인비치37ES)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 행사로, 토요일인 이날부터 20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동해 망상 서피비치 나인비치37ES JW DJ클럽.(동해시 제공) 2022.8.5/뉴스1

유명 DJ들을 초청한 라이브 디제잉 공연으로 DJ FERRY, HANG5VA, JOOJOO, JOODY, HONEY.L이 초청돼 1~3부에 걸쳐 오후 8~11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열정적이고 리드미컬한 음악과 댄스로 해변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한편, 방문객들에게 서핑비치 SNS 인증샷 이벤트로 타투프린트를 제공하고, DJ 파티 진행 시 야광팔찌를 배부해 행사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동해 망상해변 외에도 ‘양리단길’이라고 불리는 양양 인구해변 등 주요 해변이 이날 밤 거대한 클럽으로 변해 젊은 열기로 가득할 예정이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