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랜덤채팅으로 만난 여성들을 상대로 재벌 2세라고 속여 1억원이 넘는 금품을 편취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사기혐의로 A씨(40)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랜덤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들에게 현금과 시계 등 1억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을 피해 A씨는 서울에서 머물고 있었고, 정읍경찰서의 공조요청을 받은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잠복 끝에 지난 1일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우려가 있어 A씨를 구속하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