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7894명 발생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2022.8.4/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때 스마트폰으로 당일 검사 시간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국 모든 선별진료소에 당일 예약 시스템 운영을 권고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와 충남 천안시 등 7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데, 이를 최대한 빨리 모든 선별검사소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PCR 검사 예약은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해서 할 수 있다. 시간대별 예약자 수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므로 덜 붐비는 시간대를 골라 예약할 수 있다. 방문시간을 선택한 후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중대본은 5월 23일 중단했던 입영장정에 대한 입대 전 PCR 검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오는 16일 입대하는 사람부터가 대상이다. 입대 3일 전부터 입영통지서를 가지고 선별검사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만2701명이다. 확진자 증가폭은 정체 양상을 보이지만 5명 중 1명(20.6%)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란 점에서 위중증, 사망 환자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320명, 사망자는 47명으로 각각 이번 6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이지운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