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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게임소식] 열기 꺾인 '우마무스메'와 신흥 강호 '세나 레볼루션'

입력 | 2022-08-05 16:56:00


연일 폭염이 쏟아진 8월의 첫 주 게임 시장은 1주일간의 질주 끝에 열기가 사그라든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와 넷마블의 신흥 강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세나 레볼루션) 간의 순위가 엇갈린 모습이다.

지난 7월 26일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로, '리니지M'을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한 '우마무스메'는 1주일간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이벤트 효과가 시들해진 8월 첫 주 다시 매출 5위로 내려갔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이에 반해 지난 7월 28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넷마블의 '세나 레볼루션'은 매출 10위권 진입 이후 서서히 순위를 높여 오늘(5일)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PC방 시장의 경우 전통의 강호 '아이온'의 상승세가 이어져 전주 대비 사용량이 두 자릿수 증가했고, 신규 맵 업데이트를 진행한 '배틀그라운드'와 콜라보를 진행 중인 카트라이더의 사용량이 소폭 증가했다.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이하 '디아 이모탈')의 진격이 눈에 띈다. 서비스 이후 최초의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한 '디아 이모탈'은 중국 iOS 매출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iOS 매출 순위 9위로 올라섰다.

7월 4주 PC방 순위(자료 출처-게임트릭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전통의 강호 ‘아이온’의 쾌 진격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7월 4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엔씨소프트의 장수 온라인 게임 ‘아이온’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7월 20일 아이온 클래식 최종장 ‘데바, 시엘에 응답하다’ 업데이트 이후 26일 ‘용계 부스트2’ 업데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아이온’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1% 증가해 한주 간 가장 높은 사용량 증가를 기록한 게임이 되었다.

이와 함께 신규 맵 ‘데스턴’ 업데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배틀그라운드’의 사용량이 소폭 증가했고, 같은 넥슨 라인업인 '메이플스토리' 테마 업데이트를 진행한 ‘카트라이더’ 역시 사용량이 증가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 출처-구글 플레이)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신흥 강호 ‘세나 레볼루션’, 하락세의 ‘우마무스메’ 제쳤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넷마블의 ‘세나 레볼루션’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 28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세나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히트작 세븐나이츠의 IP를 활용해 개발된 작품으로, 다양한 영웅의 아바타로 변신하여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모바일 MMORPG다.

출시 직후 iOS 매출 1위를 비롯해 차근차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높여간 ‘세나 레볼루션’은 5일 ‘우마무스메’를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르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열기가 한풀 꺾인 ‘우마무스메’는 매출 순위가 지속해서 하락 중이다. 지난달 25일 대규모 신규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매출 1위를 달성한 ‘우마무스메’는 이벤트의 효과가 반감된 이후 서서히 매출 순위가 내려와 현재 5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일본 서버에서 큰 이슈를 일으킨 업데이트가 추후 예정되어 있어 또다시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마무스메’의 하락세는 기존의 매출 상위권 강자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 결과로 이어졌다. 출시 후 처음으로 1주일간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던 ‘리니지M’과 ‘리니지W’가 다시 매출 1~2위 자리에 복귀했고,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역시 3위로 다시 복귀했다.

디아 이모탈 중국 이미지(자료 출처-data.ai)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미·중 통합 이끌어낸 ‘디아 이모탈’

해외 모바일 게임시장을 살펴보면 블리자드와 넷이즈가 공동 개발한 ‘디아 이모탈’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서비스 이후 7월 들어 상승세가 꺾였던 ‘디아 이모탈’은 지난달 21일 ‘직업 변경’ 기능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다시 반등해 미국 iOS 매출 10위권에 복귀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중국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지난달 25일 중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디아 이모탈’(중국명 - 暗黑破坏神:不朽)은 대대적인 이벤트를 동반한 적극적인 이벤트로 2주 연속 iOS 매출 3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일본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국가별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순위 변화가 극심한 모습이다. 서비스 7주년을 맞아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 중인 애니플렉스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iOS 매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 4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스퀘어에닉스의 신작 ‘강철의 연금술사 모바일’(鋼の錬金術師 MOBILE)이 매출 2위 돌풍을 일으켰다.

여기에 신규 SSR 캐릭터, 신규 공연 콘텐츠 등의 업데이트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アイドルマスター シンデレラガールズ)가 iOS 매출 3위를 기록했으며, 에반게리온 콜라보를 진행 중인 ‘나이브스 아웃’(荒野行動)이 4위까지 치고 올랐다.

중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의 경우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 ‘화평정영’(和平精英)의 순위가 공고한 가운데, 텐센트의 여성향 시뮬레이션 게임 ‘빛과 밤의 사랑’(光与夜之恋)이 중국 내 KFC와 콜라보를 통해 한때 iOS 매출 4위까지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의 경우 킹의 ‘캔디 크러시 사가’가 여전히 iOS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펍지 모바일’(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매출 5위에 복귀했고, 워킹데드와 콜라보를 진행 중인 37게임즈의 ‘퍼즐&서바이벌’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june@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