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겔러 트위터. ⓒ 뉴스1
1980~1990년대에 전 세계 TV 쇼에 자주 출연해 숟가락 구부리기 등을 보여주며 한때 ‘초능력자’의 대명사처럼 불리기도 했던 유리 겔러가 푸틴에게 진지하게 경고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크렘린궁에 보내는 내 경고장을 읽으라”는 영상과 함께 경고장을 올렸다.
그는 버섯 모양 핵폭발 구름과 푸틴 사진이 띄워져있는 스크린 앞에서 스코틀랜드 축구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경고 메시지를 읽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당신의 핵 공격을 막기 위해 내 모든 ‘마인드 파워’를 다 끌어모을 것”이라고 했고 사람들에게도 ‘마인드 파워’를 함께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푸틴에게 “당신의 임무를 통제하는 컴퓨터와 내비게이션은 고장 날 것이며 미사일은 오작동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리 겔러는 지난 2019년에도 이와 비슷한 공개서한을 올린 바 있다. 그는 테리사 메이 영국 전 총리에게 “내 텔레파시 능력으로 브렉시트를 막겠다”며 “내가 극단적인 방법(초능력)을 쓰기 전에 즉각 브렉시트를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