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의 신’ 소토 깜짝 영입에 불티 내년 FA 전에 계속 눌러 앉히려면 ‘실탄’ 필요해 할인티켓 제한 검토
“제발 내년 시즌권 좀 그만 사주세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를 이끌고 있는 에릭 그루프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즌권 판매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팬들에게 이렇게 부탁했다. 샌디에이고는 내년 시즌권 판매 요청이 2만 건을 넘으면서 안방구장 펫코파크가 처음 문을 열 때 세웠던 최고 판매 기록(1만8808장)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정가보다 가격이 싼 시즌권 판매가 늘어나면 구단 수입도 줄어들게 되기에 ‘경기마다 티켓을 사 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그루프너 CEO는 “상황에 따라 시즌권뿐만 아니라 (여러 경기 또는 여러 명이 관람할 때 할인받을 수 있는) 묶음 티켓도 판매 제한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