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해임 위기 몰리자 법적대응 “13일에 기자회견” 전면전 예고 與, 내일 전국위 앞두고 당내 긴장감 비대위원장에 5선 주호영 유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2.7.7 사진공동취재단
이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기자회견은 8월 13일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이날 동아일보에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의결되는 즉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가 구성되면 현 지도부 해산으로 복귀의 길이 막히는 이 대표가 법적 대응 후 직접 입장을 밝히며 전면전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등이 모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주최로 열린 대토론회에서 한 참석자가 발언을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하지만 친윤(친윤석열)계 당내 주류를 중심으로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에 무게가 실리면서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차기 비대위원장으로는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이 유력하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