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5시1분쯤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 주차돼 있던 2019년식 아이오닉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서귀포소방서 제공
제주에서 충전 중이던 아이오닉에서 불이 났다. 주불은 잡았지만 5시간 넘게 배터리 열기가 식지 않아 소방당국이 현대 공식서비스센터로 차량을 옮겨 화재 진압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8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분쯤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 주택에서 충전 중이던 2019년식 아이오닉 차량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차가 완전히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소방차가 견인차 뒤를 따라가며 혹시 모를 재발화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전기차 배터리에 불이 한 번 붙으면 화재 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된다”며 “배터리 쪽에서 재발화할 수 있어 서비스센터에서 추이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은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잔열을 잡은 후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귀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