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맥주를 실은 물류차량들이 경찰이 확보한 진출입로를 통해 인근 물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2.8.8/뉴스1
8일 오전 10시50분쯤부터 맥주를 실은 물류차량(지입차) 30여대가 경찰이 확보한 진출입로를 통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을 빠져나와 인근 물류센터로 이동했다.
앞서 이날 오전 강원공장에는 30여대 물류 차량이 차례로 들어갔고, 이후 10시50분부터 10여분간 출차가 한번에 진행됐다.
물류차량이 줄지어 나오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선전전에 나선다며 진출입로로 이동하려 했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강원공장은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째 농성을 벌이면서 맥주 출고에 차질을 빚어왔다.
8일 오전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맥주를 실은 물류차량들이 경찰이 확보한 진출입로를 통해 인근 물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2.8.8/뉴스1
하이트진로 직원들은 시위현장에 직접적으로 투입되지는 않았으나 이동하는 물류차량 앞뒤에서 운반호송조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신고 집회는 적극 보장하되, 물류차량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노사 간 물리적 마찰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8일 오전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맥주를 실은 물류차량들이 경찰이 확보한 진출입로를 통해 인근 물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2.8.8/뉴스1
(홍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