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가 발효된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경찰서 인근 도로가 폭우에 잠겨있다. 트위터 갈무리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8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배수 지원 83건, 안전조치 2건으로 파악됐으며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호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돼 통제된 곳은 총 15개소다.
8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인근 도로가 폭우에 잠겨있다. 뉴스1/독자제공
또 오후 1시경에는 서구 원창동 중봉대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통제했다가 오후 2시 40분경 해제했다. 이로 인해 이 일대 구간에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중구 운서2교도 1시간가량 통제됐으며 경인국철 1호선 주안역∼도화역 선로 인근도 침수돼 열차 운행이 한동안 지연됐다.
이밖에도 인천경찰청 앞 도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다. 주안역 인근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승용차가 침수돼 시민 4∼5명이 차량을 직접 미는 모습도 목격됐다.
8일 오후 1시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앞 많은 비로 가로수가 전도됐다. 뉴스1/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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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는 모레(10일) 자정까지 100∼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우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