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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더 뜻깊게… “박물관서 무료 전시 즐기세요”

입력 | 2022-08-09 03:00:00

인천시립-검단선사박물관 등
큐레이터-지역 발굴 특별전
환경문제 다룬 원화 전시 개최




인천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립박물관과 분관(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에서 시민 모두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 5선이 열리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큐레이터의 선택’ 기획특별전이 한창이다. 큐레이터가 선택한 ‘청동향로’라는 한 가지 유물을 재질(청동), 기능(향을 피우는 물건), 모양(정형향로), 역사(일제강점기 전쟁 공출), 영감(작가들의 작품) 등 다섯 가지 관점으로 해석해 옴니버스 형식의 테마 전시로 풀어냈다. 이달 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기획전시실 앞 복도에서는 큐레이터가 박물관의 숨겨진 장소인 도서자료실의 소장 도서를 주제에 따라 선별한 책을 읽어볼 수 있다.

5월부터 일반에 공개된 실감 영상실도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의 장소가 되고 있다. 실감영상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현재 입주가 한창인 검단신도시 지역의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발굴로 깨어나는 3천 년 전 신도시―검단신도시 발굴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오늘날 실생활에서도 체감될 정도로 심각한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한 전시인 ‘푸른 별 지구에서 함께 살아요!’가 진행되고 있다. 환경 문제를 다룬 7권의 그림책 원화가 전시되고,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2편이 전시 기간 중 반복 상영된다.

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나,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문을 연다. 주요 사항은 시립박물관(www.incheon.go.kr/museu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