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검단선사박물관 등 큐레이터-지역 발굴 특별전 환경문제 다룬 원화 전시 개최
인천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립박물관과 분관(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에서 시민 모두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 5선이 열리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큐레이터의 선택’ 기획특별전이 한창이다. 큐레이터가 선택한 ‘청동향로’라는 한 가지 유물을 재질(청동), 기능(향을 피우는 물건), 모양(정형향로), 역사(일제강점기 전쟁 공출), 영감(작가들의 작품) 등 다섯 가지 관점으로 해석해 옴니버스 형식의 테마 전시로 풀어냈다. 이달 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기획전시실 앞 복도에서는 큐레이터가 박물관의 숨겨진 장소인 도서자료실의 소장 도서를 주제에 따라 선별한 책을 읽어볼 수 있다.
5월부터 일반에 공개된 실감 영상실도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의 장소가 되고 있다. 실감영상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오늘날 실생활에서도 체감될 정도로 심각한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한 전시인 ‘푸른 별 지구에서 함께 살아요!’가 진행되고 있다. 환경 문제를 다룬 7권의 그림책 원화가 전시되고,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2편이 전시 기간 중 반복 상영된다.
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나,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문을 연다. 주요 사항은 시립박물관(www.incheon.go.kr/museu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