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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넘은 물폭탄’ 중부 강타…중대본, 2단계 철야 가동

입력 | 2022-08-09 00:00:00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황점검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풍수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14시간이 지난 오후 9시30분께 경계로 상향 발령하고 중대본 대응 수위를 2단계로 높였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와 위기경보 단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해 1명이 숨지고 6세대 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50분께 서울 동작구에서 폭우에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 작업하던 구청 직원 A(63)씨가 감전돼 사망했다.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 연천(5세대 8명)과 파주(1세대 2명)다. 이 중 경기 파주 지역 이재민은 여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경로당에서 대피 중이다.

또 공공시설 27건과 사유시설 37건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