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정점 1, 2주 더 이어질 수도” 항체 직접 주사, 이부실드 투약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일 0시 기준 15만 명 안팎까지 늘어 이번 6차 유행 들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8일 오후 9시까지 최소 13만 명대 중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6차 유행 기간 중 최다인 3일 11만9889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6차 유행이 이번 주 중 하루 15만 명 수준으로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당국 관계자는 “지금이 정점일지, 1, 2주 더 이어질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6차 유행의 여파로 코로나19 중환자와 일반 환자의 경계선에 있는 환자가 입원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수도권 기준)이 7일 67.3%로, 1개월 전(13.1%)의 5배로 올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 증상은 경증인데 암 등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늘면서 준중증 병상이 빠르게 차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