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 진출한 국가대표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자신의 롤 모델이자 전설적인 수비수인 파비오 칸나바로(49)의 칭찬을 받았다.
칸나바로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를 통해 “중국에서 감독을 할 때 (베이징궈안에서 뛰던) 김민재를 잘 알고 있었다”며 “당시 우리 팀에도 한국 선수인 박지수(김천)가 있어 김민재에 대해 자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빠르고 신체적인 조건도 뛰어나다. 어떤 면에선 나와 비슷한 면도 있다”며 “다른 한국 선수들처럼 그도 체계적으로 잘 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퇴), 이승우(수원FC)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세리에A 무대를 밟은 김민재는 프리시즌 3경기에 연속해서 선발로 출전하며 순조롭게 적응을 마쳤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기자회견에서 롤 모델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칸나바로를 롤 모델로 꼽았다.
칸나바로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뒤 발롱도르를 수상한 축구 영웅이다.
1992년 나폴리에서 프로로 데뷔한 칸나바로는 파르마, 인터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한편 나폴리는 16일 오전 1시30분 베로나와 2022~2023시즌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