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틀 연속 대만 주변에서 해·공역에서 실전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웨이보 계정을 통해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실전화 연합 연습 훈련 조직을 계속한다”며 “연합 봉쇄 통제와 연합 보장 행동을 중점적으로 조직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주변 6개 구역에서 둥펑 시리즈 미사일을 비롯해 스텔스 전투기, 공중 급유기, 함선 등을 동원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발표 역시 구체적인 훈련 기간과 구역 등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중국군이 나흘간 훈련 기간 봉쇄한 대만 주변 6개 구역의 항로·해로가 정상화 국면에 돌입한 만큼 이번 훈련은 중국 근해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