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아래 한 마을.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와 부러진 나무들이 주택가를 뒤덮었습니다.
이 마을로 가는 터널도 산사태로 막혔고, 마을은 고립됐습니다.
큰 비도 문제지만, 비가 그친 뒤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그 중 하나가 산사태입니다.
또 주택가 주변 축대 붕괴도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나무가 심하게 기울거나 흔들리면 산사태 징후이기 때문에 우선 대피하는 것을 권합니다.
산 비탈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솟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땅에 물이 차 지반이 매우 취약해졌기 때문입니다.
또 땅 속에서 울림 소리가 들린다면 지반이 이미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여서 이 역시 즉각 대피해야 합니다.
광주=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