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등록 수 전국 2위
재단법인 춘천지혜의숲이 진행 중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가 4개월 동안 1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지혜의숲은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가 1230명을 기록했고,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9일 밝혔다. 춘천지혜의숲은 올 4월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단체로 결정됐다.
이 수치는 올 상반기 등록자 수 기준으로 전국 단체 2위, 상담원 1인당 등록자 수로는 전국 1위의 기록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앞으로 자신이 임종을 앞둔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중단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미리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웰다잉을 준비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춘천지혜의숲 관계자는 “존엄한 죽음을 돕는 연명의료결정제도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이에 대한 홍보와 상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