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구역 실시간 모니터링 진행
제주도가 드론을 활용해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과 연안 환경관리에 나선다. 이 드론은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해 장시간 비행하면서 구명튜브까지 투하할 수 있다.
제주도는 수소드론을 함덕해수욕장에 투입해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위험지역 출입 등을 해수욕장 종합상황실과 제주 드론통합관제센터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파리 출몰 등 비상 상황에 대한 안내 및 경고 방송이 가능하고 익수자가 발생하면 구명튜브를 투하하는 기능도 갖췄다.
드론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해수욕객이 있는 해변 상공이 아닌 바다 상공에서 운용한다. 모든 영상자료를 이용객 안전 및 구조용에만 활용해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수소연료를 장착한 드론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20∼30분 비행보다 훨씬 긴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