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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골목창업 청년사업가 30개팀 선발

입력 | 2022-08-10 03:00:00

오디션 방식… 101개 팀서 추려
사업비-1 대 1 컨설팅 등 지원
9월 2차 대회서 최종 순위 가려




서울시가 공개 오디션 방식의 ‘청년 골목창업 1차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 사업가 30개 팀을 선정했다. 시는 “시청에서 5일 열린 1차 경진대회에서 창업자 역량과 창업 아이템의 실현 가능성 등의 항목을 평가해 최종 30개 팀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6월 17일부터 3주간 경진대회에 참여할 청년 창업가를 모집했는데, 101개 팀이 신청해 3.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경진대회엔 창업동기,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선발된 40개 팀이 참여했고, 사업계획과 아이템을 직접 발표하며 경쟁한 끝에 30개 팀이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팀은 300만∼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비는 재료비, 제품개발비, 홍보·마케팅비 등으로 쓸 수 있다. 시는 또 업종·분야별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2회에 걸쳐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각 팀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보완 과제도 제시한다. 성공한 선배 창업가들과 만날 수 있는 특강 자리도 마련된다.

한 달간 인큐베이팅을 받은 청년 팀은 9월에 열릴 2차 경진대회에 참여해 순위를 가리고, 30개팀 전부 순위별로 추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사업 아이템 및 제품, 서비스 발전 가능성은 물론이고 기존 골목상권과의 상생 방안도 평가에 반영된다. 2차 대회 순위에 따라 7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추가로 지원된다. 서울시는 시에 사업자 등록을 한 창업가에게 최대 7000만 원까지 융자해 주고 있는데, 이를 통해 창업자금을 빌릴 수 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자금 및 역량 부족으로 창업의 꿈을 포기하는 청년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