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전 세계에서 개봉한 영화 ‘미니언즈2’에서 설날을 ‘중국설(Chinese New Year)’이라고 잘못 표기한 것과 관련해 제작사에 수정 요청 이메일을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미니언즈 2 전반부에 ‘설날’이 시작되는 밤 12시가 되면‘이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설날이 Chinese New Year로 잘못 표기돼 있다”며 “오늘 제작사에 잘못 표기된 부분을 ’Lunar New Year‘로 수정해 달라는 메일을 보냈다”고 적었다.
이어 “미니언즈2는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이 관람하는 영화이기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된다”며 “향후 VOD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반드시 수정해 전 세계에 배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날은 중국만의 명절이아니다”며 “설날의 올바른 영어표현은 ’Lunar New Year‘이 맞다”고 덧붙였다.
그간 서 교수는 해외에 거주중인 한인 누리꾼들과 함께 세계 곳곳에 사용되어 온 ’Chinese New Year‘를 ’Lunar New Year‘로 바꾸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다. 앞서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설날을 ’Happy Chinese New Year‘로 잘못 표기한 것을 국제 사회에 알리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