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35특임대대 장병들이 10일 서울 관악구 저지대 침수 주택가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2.8.10/뉴스1
군 당국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육군은 10일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제52보병사단 등 9개 부대 장병 1330여명이 투입돼 대민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이날 서울 관악구 신사전통시장과 미성동·은천동·청룡동 일대에 이들 부대 장병 200여명을 보내 침수가구·집기류 정리와 폐기물 처리, 토사붕괴지역 정비 등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병무청은 수도권·강원 등 폭우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에 대해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입영을 최대 60일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10일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9명이 숨지는 등 총 1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후우 피해에 따른 이재민은 398세대 57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