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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복수혈전’ 재개봉 언급…“필름 작업 다시 했다”

입력 | 2022-08-11 10:15:00

KBS 2TV ‘요즘것들이 수상해’ 캡처 ⓒ 뉴스1


이경규가 ‘복수혈전’ 재개봉을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요즘것들이 수상해’에서 개그맨 이경규는 자신이 만들었던 영화 ‘복수혈전’의 재개봉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는 과일 티셔츠를 파는 요상이가 등장했다. 요상이가 만든 티셔츠가 불티나게 팔렸는데, 사실 그는 과거 돈벌이가 없어 힘들었다고 했다. 이때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의 티셔츠를 우연히 제작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사업이 번창했다고 전했다.

요상이는 할아버지를 오랜만에 만나 안부를 물었다. 또 인터뷰를 통해 “예전에는 밥 먹는 것까지 걱정해야 했는데, 할아버지 티셔츠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제가 밥을 먹고 살 수 있었다. 제 인생의 은인”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요상이는 “원래 꿈만 있었다.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선뜻 도움을 주셨다. 제가 지금까지 올 수 있게 해주신 분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사람들 개인마다 의미가 있는, 즐거움이 되는 티셔츠를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경규가 섭섭함을 내비쳤다. “근데 제 거나 홍선생(홍진경) 거는 없나 보다”라는 말을 꺼냈다. 요상이는 곧바로 제작해 온 티셔츠를 건넸다. ‘복수혈전’ 포스터를 그대로 담은 옷이었다.

이경규에 홍진경, 정세운까지 MC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경규는 해맑은 표정으로 영화 얘기를 꺼냈다. “이번에 영화 필름을 찾았다. 이걸 다시 작업해서 재개봉 해볼까 한다. 작업을 다시 했더니 화질이 너무 좋다”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이거 입고 (공식석상에) 나가야겠다”라면서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