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리스 체험단 모집.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세종시 간선급행버스(BRT)의 도심 내부순환 B0 노선에 비접촉 요금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Super-BRT(고급형 간선급행버스) 태그리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버스 승·하차시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아도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국토부는 기존 BRT보다 정시성·신속성·안정성 등을 높인 Super-BRT에 태그리스 서비스를 도입해 승객의 승·하차 시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B0 노선을 주 3회 이상 이용하는 시민 중에서 체험단 90명을 모집해 다음 달 5일부터 30일까지 시범운영에 나선다. 선정된 체험단은 ‘Super-BRT 태그리스 앱’을 설치한 후 B0 노선의 전기굴절 버스에서 사용 가능한 소정의 크레디트(적립식 선불요금)를 받게 된다. 크레디트는 승·하차시 자동으로 차감된다.
김효정 국토부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세종시에서 Super-BRT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로도 확산시켜 BRT가 도로 위의 지하철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