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전문가 대부분이 대만 유사시 주한미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은 지난 9일 ‘대만·남중국해 미중 군사적 충돌 가능성 및 투사전력 전망’ 조사를 통해 국방 전문가 28명에게 대만 유사시 주한미군 투입 가능성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 전원이 주한미군 전력 일부가 대만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주한미군 전력 일부가 아닌 전체가 대만에 투입될 것이라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중국과 대만이 전면전을 할 경우 주한미군 전력 전체가 대만에 투입될 것이라는 답을 한 전문가는 단 한 명이었다.
이 밖에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이 전면전을 벌일 경우에도 주한미군이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남중국해에서 미국-중국 전면전 시 주한미군 전력 일부가 투입될 것이란 답한 전문가는 28명 중 20명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