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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전문가 28명 전원, “中이 대만 공격 시 주한미군 투입”

입력 | 2022-08-11 17:42:00


 국방 전문가 대부분이 대만 유사시 주한미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은 지난 9일 ‘대만·남중국해 미중 군사적 충돌 가능성 및 투사전력 전망’ 조사를 통해 국방 전문가 28명에게 대만 유사시 주한미군 투입 가능성을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 전원이 주한미군 전력 일부가 대만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력 충돌 강도가 높아질수록 주한미군 전력 일부 투입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중국과 대만이 전면전을 할 경우는 20명, 대만 본섬 공격 상황은 19명, 대만 본섬 봉쇄 상황은 11명, 대만 외곽 도서 공격 상황은 8명이 주한미군 일부 투입을 전망했다.

다만 주한미군 전력 일부가 아닌 전체가 대만에 투입될 것이라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중국과 대만이 전면전을 할 경우 주한미군 전력 전체가 대만에 투입될 것이라는 답을 한 전문가는 단 한 명이었다.

이 밖에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이 전면전을 벌일 경우에도 주한미군이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남중국해에서 미국-중국 전면전 시 주한미군 전력 일부가 투입될 것이란 답한 전문가는 28명 중 20명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