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무력시위 중단했다더니…중국군, 11~13일 서해 등서 실탄훈련

입력 | 2022-08-11 17:47:00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실시해 온 연합 군사훈련을 마치고 황하이(서해)와 인근 보하이에서 실탄훈련을 실시한다.

11일 중국 다롄해사국은 “보하이 해역에서 13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실탄훈련을 실시한다”면서 “훈련 기간 관련 해역에서의 선박 통행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앞서 9일 롄윈강해사국은 “황하이 남부 해역에서 11~13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사훈련을 실시한다”면서 “훈련 기간 관련 해역에서의 선박 통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대만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10일 대만을 둘러싼 실전훈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동부전구는 스이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동부전구는 최근 대만 섬 주변 해·공역에서 여러 병종 부대를 조직해 일련의 연합 군사행동을 했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성하고 부대의 일체화 연합 작전 능력을 효과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동부전구는 또 “대만해협 정세의 변화를 주시하며, 지속적으로 훈련과 전투 대비를 전개할 것“이라며 ”상시적으로 대만 방향으로 전투 대비 경계·순찰을 조직해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