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제주 제주시 동문시장 인근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형형색색의 조명을 곁들여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컬러풀 산지’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메인 프로그램인 ‘탐나는 전시’는 바닷길을 따라 고래와 정어리 떼가 청정한 산지천에 올라온 모습을 모티브로 표현했다. 정어리 떼들이 모여 길이 30m의 대형 고래 모양을 표현한 설치미술을 선보이고 고래를 활용해 음악과 영상·조명으로 청정한 제주의 바다 풍경 등을 표현한다.
이 설치작품은 비닐하우스 골조를 기반으로 조성해 제주의 강한 비바람과 여름철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중에는 빈 페트병을 활용해 정어리 모형을 직접 만들어 산지천에 띄우는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공연과 함께 플리마켓(벼룩시장)을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