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58분을 뛰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울버햄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풀럼과의 2022-23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1라운드에 선발 출전, 1도움을 기록했던 황희찬은 이날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개막전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던 승격 팀 풀럼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4분 황희찬이 다니엘 포덴세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과감한 슈팅을 날렸는데, 마렉 로다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것이 울버햄튼이 이날 경기를 통틀어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유효 슈팅이었다.
울버햄튼은 후반 23분 황희찬을 빼고 ‘뉴페이스’ 곤살로 게데스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그럼에도 풀럼의 골문을 열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후반 36분 풀럼에 페널티킥을 허용, 결승골을 내줄 위기에 처했으나 키커로 나선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슛을 조세 사 골키퍼가 막아냈다.
결국 두 팀은 결정력의 아쉬움 끝에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