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청풍호에서 지난달 22일 강원도 영월에서 실종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3분께 제천시 수산면 청풍호 옥순대교 인근에서 물 위에 떠 있는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40분여만에 시신을 인양했다.
지난달 22일 오후 2시5분께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남한강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A(60)씨가 물에 빠졌다.
소방당국은 헬기 드론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지만 당시 사고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까지 수색을 이어왔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A씨가 실종된 장소와 50여㎞ 이상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영월에서 실종된 남성과 발견된 시신의 소지품이 일치한다”면서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