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당국이 15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기존 바이러스와 변이 오미크론을 모두 겨냥한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이날 오전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만든 기존 바이러스·오미크론 동시 예방용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2가백신’을 성인용 추가접종(부스터샷)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MHRA는 2가백신 추가접종 시 기존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모든 경우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촉발했다는 임상 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재 우세 종인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에 대해서도 해당 백신 부스터샷이 좋은 면역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