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외모를 지적하는 이들에 대해 발끈했다.
15일 오후 8시30분 방송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6회에서는 ‘내 연인의 불편한 지인’이라는 제목으로 도착한 리콜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던 리콜녀는 카페 사장님의 지인인 X와 첫 만남을 가진 후 오빠와 동생 사이로 우물쭈물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아플 때 챙겨 준 리콜녀에게 감동한 X의 고백으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리콜녀의 말에 성유리는 “외모 지적을 왜 하냐. 너무 싫다”라고 정색했다. 장영란도 “왜 지적질을 하냐. 저는 외모 지적을 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라고 리콜녀를 대신해 분노했다.
이어 리콜녀는 “X는 있는 그대로의 저를 좋아해 줬다. 저를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 또 무슨 일이 있으면 이성적인 판단 대신에 언제나 내 편을 들어줬다. ‘이렇게 좋은 사람도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X에 대해 칭찬한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리콜녀와 X의 관계.
하지만 무례한 발언을 한 X의 지인으로 인해 다툼이 생기고, 그 다툼이 두 사람을 이별하게 만들었다고 안타까움을 샀다. 필라테스 강사라 리콜녀가 레깅스를 자주 입는데, 남차친구의 친구가 “바지를 입지 않은 줄 알았다” 등의 발언을 거리낌 없이 쏟아낸 것이다. 리콜녀가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몸 관련 이야기도 많이 했다. 남자친구는 그런데 말리지 않고 이를 지켜 보기만 했다고 털어놨다.
리콜녀와 X의 이별 사연에 장영란은 “서로 사랑하지 않아서 헤어진 것이 아니라, 지인 때문에 헤어졌다는 것이 제일 억울하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