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77주년] 평양 순안-동창리서 발사차량 이동 한미 오늘부터 UFS 연합훈련 北, 탄도미사일 등 도발재개 가능성
광복절 직후 시작되는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UFS·을지프리덤실드)을 앞두고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 등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인 동향을 한미 당국이 포착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사전연습을 포함해 16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UFS를 빌미로 북한이 두 달간 잠잠하던 도발을 재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15일 “평양 순안이나 동창리 등 복수의 지역에서 이동식발사차량(TEL)이나 연료공급 차량, 인력 등 이동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히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외에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도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는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신형 액체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재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도발은 SRBM 8발을 무더기로 발사한 6월 5일이 마지막이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