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50세 이후 신체기관과 면역체계가 함께 노화한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건강의 열쇠를 쥐고 있는 면역세포는 장 점막에 붙어있는데, 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질병을 막는 유익균이 ‘프로바이오틱스’이다》
면역세포 활성화하는 유익균 ‘프로바이오틱스’의 탄생
“오랫동안 자리에 앉아 있는 건 흡연만큼이나 해롭다. 사이클을 계속 탄 사람들은 80세에도 젊은이와 유사한 신체 특징을 보였다. 하루에 1만 보씩 매일 걸어도 같은 결과가 생긴다. 발끝으로 일어서기를 반복하거나 계단을 오르고 가벼운 아령을 드는 간단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뭐라도 하면 도움이 된다.” 영국 버밍엄대 면역세포생물학과 재닛 로드 교수가 내린 결론이다. 그가 말하는 운동의 효과는 다름 아닌 면역력. 50세가 넘으면 면역력이 떨어지지만 그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르고, 운동을 계속할 경우 ‘회춘의 징후’까지 보인다는 것이다.장(腸) 점막에 붙어 있는 면역세포가 건강 좌우
우리 몸에는 매일 5000개의 암세포가 생성된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은 면역력이 강해 암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면역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면역세포이다. 우리 몸 안의 면역세포들은 마치 안테나처럼 인체의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한다. 만약 암세포가 생기거나 병원균이 침투하면 즉각 탐지해서 공격한다. 이 면역세포 덕분에 우리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면역세포는 장 점막에 붙어서 산다. 따라서 장은 소화기관일 뿐만 아니라 면역기관인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세포 활성화
엘리메치니코프.
프로바이오틱스 ‘국적’ 중요 한국인의 장에서 추출해야
22년 동안 프로바이오틱스만 연구
한국인의 장에서 균을 추출해서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 2000년에 설립된 유한양행이 최대 주주로 있는 생명공학 기업 메디오젠이다. 이 회사의 사업 품목은 ‘프로바이오틱스’뿐이다. 지난 22년 동안 한국인의 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 균을 추출, 배양해 왔다. 박근용 메디오젠 이사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국적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프로바이오틱스는 본래 채취된 곳과 유사한 환경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다. 스위스인의 장에서 추출한 프로바이오틱스는 그곳 사람들의 장에서는 왕성하게 활동하지만, 한국인의 장으로 들어오면 사정이 달라진다.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장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고, 활동력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맞춤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출시
한국인의 장에서 추출-배양한 프로바이오틱스
한캡슐 당 투입균수는 800억 마리, 보장균수는 100억 마리다. 한 캡슐에 800억 마리 분량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입해 그중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수를 최소한 100억 마리를 보장한다는 뜻이다. 보장균수 100억 마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 최대치다. 메디오젠에서 개발한 호박분말 코팅법을 적용해 실온에서 보관해도 최소 100억 마리를 보장한다. 메디오젠은 이 코팅 처리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
‘수퍼세븐틴’은 하루 한 캡슐만 섭취해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세트(4박스)로 구입 시 한 박스를 선물로 증정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