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과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환담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의 국회 연설을 앞두고 게이츠 이사장과 40분간 환담했다.
김 의장은 “게이츠 이사장의 국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6월 28일 재단의 글로벌 헬스 부문 회장인 트레버 문델을 만났을 때 이사장의 방한과 국회 연설을 요청한 바 있는데 이렇게 뵙게 되니 반갑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장은 환담에 함께한 재단 관계자들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모두 글로벌 보건위기 극복과 협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게이츠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 특히 (한국) 국회에서 연설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고, 이후 환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환담에 국회 측 인사로는 김영주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