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잘 던지고도 11승 달성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지난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10승째를 수확했던 오타니는 이날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2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하면서 11승 도전이 무산됐다.
이후에도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다행히 잘 넘겼다. 4회 2사 2루에서는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외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에도 2사 2루에 몰렸지만 샘 해거티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오타니는 2-2로 팽팽하던 7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우완 앤드류 완츠에게 공을 넘겨줬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세번째 타석까진 무안타에 그쳤으나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빠른 발을 활용한 내야 안타를 성공시켰다.
에인절스는 9회말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결국 경기에서 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