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흠뻑쇼’ 공연 현장. (여수시 제공) 뉴스1
여수시가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공연 이후 공연장 내 일부 시설물이 훼손됐다며 주관 업체 측에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16일 여수시는 싸이 ‘흠뻑쇼’ 공연 주관 업체인 ‘공연마루’에 최근 공연장 시설물 훼손에 따른 원상복구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공연은 지난 6일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시는 공연 사흘 뒤인 9일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장 내 탄성 바닥재 곳곳이 훼손되고 인조잔디가 침하하는 피해를 확인했다.
여수시가 지난 6일 진남종합운동장에서 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열린 이후 바닥 곳곳이 패이는 등 시설물이 훼손됐다며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KBS NEWS광주 방송화면 캡처
앞서 시는 ‘흠뻑쇼’ 공연에 3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해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방역·의료·교통 등 대응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한편 싸이 ‘흠뻑쇼’는 지난달 9일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순으로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