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녜스의 ‘박치기 퇴장’을 유도한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이 살해 협박을 받았다.
안데르센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300~400개 메시지를 받은 것 같다”며 “한 팀을 응원하는 좋지만, 다른 팀에 대한 존중도 필요하다. 온라인에서 위험한 행동을 멈춰 달라”고 적었다.
안데르센이 공개한 일부 메시지에는 욕설과 살해 협박, 가족에 대한 위협 등이 담겼다.
경합 과정에서 흥분한 리버풀 공격수 누녜스가 안데르센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박치기를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올여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우루과이 출신 신예 골잡이 누녜스는 지난 풀럼과의 개막전(2-2 무승부)에서 교체로 나와 1골 1도움을 기록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팰리스와 2라운드에선 선발로 출격했으나, 퇴장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에 화가 난 리버풀 팬들이 박치기 퇴장을 유도한 안데르센 SNS에 찾아가 화풀이를 한 것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