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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강훈식 무효표…이재명 73.28%→78.65% 박용진 19.90%→21.35%

입력 | 2022-08-17 11:33:00

박용진(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시 JTV전주방송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8.16 ⓒ News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누적 득표율이 중도 사퇴한 강훈식 의원의 무효표로 인해 변경됐다.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 73.28%에서 78.65%로 5.37%포인트(p) 올랐고, 박용진 후보는 19.9%에서 21.35%로 1.45%p 올랐다. 이로써 두 후보의 격차 또한 57.3%p로 벌어졌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비대위 회의 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은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누적 득표율 재정산이 이뤄졌다고 조오섭 대변인은 전했다.

조 대변인은 “강 의원의 사퇴로 인해 강 의원이 얻은 표는 무효표로 처리됐다”며 “재정산 결과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78.65%로, 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21.35%로 재정산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2~13일 이틀간 이뤄졌던 1차 국민 여론조사 득표율 현황 역시 변화했다.

이 후보는 79.69%에서 82.45%로 2.76p 올랐고, 박 후보는 16.96%에서 17.55%로 0.59p 올랐다.

민주당은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로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던 경기·서울 지역 경선, 서울시당 대의원 투표를 현장 투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로써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린 지역 순회 경선에서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는 서울·경기도당 대의원이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연설하게 된다.

다만 8·28 전국대의원대회에서는 일정 규모의 당원이 모여 후보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투표는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한편 현재 당내 논란 중인 ‘당헌 80조’를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은 이번 전당대회 이전에 먼저 처리하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당헌·당규 개정을 할 수 있는 중앙위원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소집될 예정”이라며 “오는 19일 당무위원회를 거쳐 당헌 개정의 건은 중앙위에서 심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