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보험사 침수차량 집결 장소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이 모여있다. ⓒ News1
지난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 이천시의 한 중고 거래자 A씨가 올린 ‘당근마켓’ 판매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씨는 “장마철 서울에 갔다가 침수됐다. 실내는 깨끗하고 시동은 안 켜지지만 에어컨이랑 노래, 전조등, 후미등 다 나온다”며 노란색 람보르기니 사진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100만원이면 전시용으로 괜찮다”, “카페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다”, “1000만원이어도 소품용으로 살 만하다”, “100만원에 사면 오히려 이득이다” 등 입맛을 다셨다.
반면 일각에서는 A씨의 매너온도가 ‘0도’인 것을 지적했다. ‘매너온도’는 이용자가 받은 매너 평가와 거래 후기, 제재를 종합해 계산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또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의심하며 “이 사진 보고 (판매자한테) 찾아갔다가 강매 당하고 올 수도 있다. 이런 미끼 매물에 속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손보사에 신고 접수된 외제차 가운데는 5억원이 넘는 페라리, 2억3000여만원의 벤츠 S클래스, 1억8000여만원의 포르쉐 파나메라, 1억7000여만원의 벤틀리 등 수억원대 외제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