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전경. 뉴스1
올해 안에 서울 학교 화장실에서 쪼그려 앉는 형태의 화변기가 사라질 전망이다. 이른바 ‘쪼그려 변기’는 현재 서울 학교 네 곳 중 한 곳(26%)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7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전날(16일) 화변기 교체 비용을 반영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정안에는 △서울 전체 학교 1055곳의 화변기 2만3057개에 대한 교체 비용 △냉난방시설이 필요한 일부 학교(392건)에 대한 비용 △차후 수해 대책을 위한 옹벽 전수조사(192개) 비용 등 양측의 합의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서울시의회 의석의 3분의 2를 점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추경예산의 약 70%를 기금으로 적립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로 서울시교육청의 추경안 심사를 유보한 바 있다.
양측은 지난 11일 긴급좌담회를 열고 서울지역 수해학교 지원을 위한 긴급예산안 집행과 추경안 조정안 제출 등에 합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