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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독서, 악기 연주 등 정신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23%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대학교의 신경과학자인 린 루 교수 연구팀은 중년·노년층 2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38개 연구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참가자들은 적게는 3년 간 추적 관찰됐고, 설문이나 인터뷰를 통해 여가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조사 결과 여가 활동이 치매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기적으로 정신적인 활동을 즐긴 사람의 경우 치매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활동은 독서, 일기 쓰기, 악기 연주, 공예품 만들기 등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취미가 기억력, 사고력 및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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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취매 위험이 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 모임, 자원 봉사, 종교 활동 등 정기적으로 타인과 의사소통을 한 사람들이다. 연구팀은 타인과 시간을 보내면 정서적인 자극을 증가시켜 뇌를 보호하는 동시에, 치매의 두 가지 위험 요소인 우울증과 스트레스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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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루 교수의 이번 연구는 미국신경과학회(AAN)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