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교제 중인 가수 케빈 오와 결혼한다.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공효진, 케빈 오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려 한다”며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공효진 측은 “결혼식은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10월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3월 31일 배우 손예진과 현빈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오갔다. 부케를 받은 직후 케빈 오와 연인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소속사 역시 이를 인정했다.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해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 ‘파스타’,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영화 ‘미쓰 홍당무’, ‘러브픽션’, ‘미씽: 사라진 여자’, ‘뺑반’, ‘가장 보통의 연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9년 ‘동백꽃 필 무렵’으로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990년생인 케빈 오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명문인 다트머스대 출신이다. 2015년 Mnet ‘슈퍼스타K7’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2017년 EP 앨범 ‘Stardust’를 통해 정식 데뷔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