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인천 한 편의점에서 중학생 2명이 점원의 목을 조르고 현금을 갈취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6일 특수강도 혐의로 A 군(14) 등 중학생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군 등은 이날 오후 5시 55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편의점에서 특정 상품의 위치를 묻는 척하며 점원인 20대 여성 B 씨를 카운터 밖으로 유인했다. 그러고는 B 씨의 목을 손으로 졸라 제압한 뒤 카운터에 있던 현금 20만여원을 빼앗았다.
이들은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는 중학교 2학년생으로 촉법소년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용돈이 없어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