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북미 식품사업의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와 미국 식품사업 법인 CJ Foods USA(이하 CJFU)를 통합한다고 17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북미 지역 식품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시장 지위가 강화되면서, 사업 주체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일관된 북미 식품 사업전략을 수립·실행하고, 두 회사의 영업플랫폼을 활용해 K-푸드 기반의 성장 기회를 추가로 발굴하겠다는 것. 아울러 인프라와 시스템, 인적자원 등을 통합해 운영을 효율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통합 이후 북미 식품사업 본부(Headquarters) 역할은 슈완스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전 유통채널 대상으로 마케팅, 영업, 공급망 관리(SCM) 등 일관된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보다 기민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