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벤츠 차주가 차 내부를 청소한 후 쓰레기를 버리고 가 뭇매를 맞고 있다. (보배드림 갈무리)
16일 한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벤츠가 떠난 후…”라는 글의 제목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휴일에 출근했는데 안 보이던 벤츠가 서 있었다”며 “퇴근할 때 보니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어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를 확인했더니 벤츠 차주가 20~30분가량 실내 청소를 하고 갔다”고 설명했다.
벤츠가 떠난 후 여기저기 남겨진 쓰레기들.
A씨는 “벤츠가 있던 자리가 원래 사원들이 잘 주차하던 자리”라며 “청소하는 분들에게 오해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미지를 인쇄해 청소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쓰레기를 버린 후 유유히 떠나는 벤츠.
누리꾼들도 “정말 인성 인증 제대로 했네요”, “쓰레기가 쓰레기를 버렸네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벤츠 차주를 비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