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리띵'은 'Application(애플리케이션·앱)'과 'Everything(모든 것)'을 합친 말로, 유용한 스마트폰 앱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요즘 장 볼 때마다 놀라시는 분들 많으시죠?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이어지면서 전 세계 물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전쟁 여파로 올해 밀가루 가격이 40% 가까이 오르면서 밀이 들어간 각종 식품 가격도 올랐죠.
물가는 오르고, 지갑은 가벼워지면서 소비는 줄여야 하는 요즘, 지출을 아예 하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하잖아요? 소비를 하더라도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에 소개할 앱은 현명한 소비를 도우면서도 환경 문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앱 ‘라스트오더’입니다.
국내에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만 1만 4000톤에 달하는 데요. 이걸 처리하는 비용만 연간 8000억 원이 듭니다. 어차피 못 먹는 음식물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아직 먹을 수 있지만 버려지는 식품도 상당한데요. 이렇게 아직 먹을 수 있지만 버려지는 식품을 ‘식품 손실’이라고 합니다.
‘라스트오더’는 이 식품손실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마감할인 중개 플랫폼입니다.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식품, 폐기를 앞둔 프랜차이즈 음식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건데요. 소비자 입장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 식품이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일도 막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착한 소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라스트오더 앱 캡처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만 하면 되는데요. 첫 화면에서 내 반경 5km 안에 어떤 매장에 어떤 할인 상품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 메뉴에서 편의점, 프랜차이즈, 음식 종류 등을 선택해 원하는 매장만 확인할 수도 있고요. 필터 기능을 이용하면 방문포장, 매장식사, 배달 등 이용 방법에 따라 분류하거나 판매 중인 상품, 마감할인 중인 상품만 나오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편의점의 경우 유통기한이 정해진 식품, 음료 등은 수량과 판매종료 시간도 확인할 수 있고, 배달 주문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택배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기한 임박, 과다 재고 등의 이유로 다양한 상품이 판매 중입니다. 필요한 게 있다면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출처=라스트오더 앱 캡처
다만 지역에 따라서는 이용할 수 있는 제휴처가 부족할 수 있는데요. 라스트오더를 운영하는 ‘미로’는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맺어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상 / IT동아 차보경 (cha@itdonga.com), 최원영 (wy@itdonga.com), 정수원 (sooone@itdonga.com), 백인철 (bic@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