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에 실시간으로 전달해 수거
전북 전주시는 전동 킥보드의 무단 방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고채널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채널은 카카오톡에 만들어졌다.
신고 대상은 인도 중앙이나 차도, 자전거도로, 횡단보도, 장애인 점자블록 등에 방치돼 시민 통행에 불편을 주거나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전동 킥보드다.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킥보드를 운전하는 등의 불법 행위는 경찰 소관이어서 제외된다.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전주시 전동 킥보드 불편 신고’를 검색해 입장한 뒤 위치와 현장 사진 등을 올리면 된다. 신고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신고된 내용에 대한 처리 결과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알려준다.
전주에는 현재 4개 업체가 3880여 대의 공유 전동 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영섭 전주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신고 채널을 만들었다”며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