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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상반기 매출 2배로 늘어… 적자는 못면해

입력 | 2022-08-18 03:00:00


여행업계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올 상반기(1∼6월)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이 크게 늘며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해 상반기 313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하는 데 그치며 634억 원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는 매출액 128억 원과 영업적자 90억5200만 원을 냈다. 매출액은 147% 증가했고, 영업적자도 11% 늘었다. 노랑풍선은 매출액(48억3300만 원)이 288% 급증했지만 107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폭이 68% 커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로 마케팅비와 인건비 지출이 늘면서 적자 폭도 커졌다”고 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