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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급여…SK하이닉스 8천-LG전자 6천-삼성전자 5천順

입력 | 2022-08-18 09:05:00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에 판정승을 거뒀다. LG전자 역시 삼성전자보다 1인당 평균 급여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각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30일 기준 삼성전자 직원은 IT·모바일과 소비자가전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 4만9783명,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6만8121명 등 기간제 583명을 포함해 총 11만7904명이다. 남성 8만7266명, 여성 3만638명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2.9년, 여성 11.5년 등 12.5년으로 집계됐다. 1인 평균 급여액은 5100만원으로 남성 5500만원, 여성 4000만원이다.

LG전자의 경우 H&A(생활가전)부문 1만1332명, HE(홈엔터테인먼트)부문 3534명, VS(전장)부문 3607명, BS(비즈니스솔루션)부문 2749명, 본사 등 1만3570명 등 기간제 1035명 포함 총 3만4792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2만9883명, 여성 4909명 등 총 3만4792명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2.9년, 여성 10.5년 등 12.5년으로 나타났다. 1인 평균 급여액은 6000만원으로 남성 6200만원, 여성 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직원은 남성 1만9994명, 여성 1만601명 등 총 3만595명이 재직 중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92년, 여성 13.72년 등 11.89년으로 나타났다. 1인 평균 급여액은 남성 8900만원, 여성 6700만원 등 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상반기 삼성전자에서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32억6200만원을 수령한 김기남 회장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8억6200만원, 상여금 23억3500만원 등 총 32억6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을 받기 시작한 이후 5년째 ‘무보수’를 이어나가고 있다.

LG전자에서는 권순황 전 LG전자 사장이 최고액을 기록했다. 퇴직 임원인 권 전 사장은 퇴직소득 35억2700만원에 급여 3억1800만원, 상여 4억3700만원 등 올 상반기 보수로 43억8400만원을 받았다. LG전자 현직 임원 중에서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10억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급여 22억8800만원, 상여 48억5100만원 등 총 71억3900만원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박성욱 부회장이 96억2900만원을 받아 ‘보수왕’에 올랐다. 급여와 상여는 각각 6억원씩 수령, 총 12억원이었지만 스톡옵션 차익으로 84억2600만원을 얻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보수로 17억5000만원을 수령했으며 상여는 지급받지 않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열사인 SK하이닉스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