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2.8.8/뉴스1
대표팀 훈련 기간에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징계를 받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 재심 청구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1년 6개월의 자격 정지가 확정된 김민석은 오는 2024년 2월까지 선수로서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18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김민석 등 이번 사건 관련 선수 4명은 전날까지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음주운전을 한 정재웅(성남시청)도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는다. 음주운전을 방조하고 동승했던 정선교(스포츠토토)와 정재원(의정부시청)에게도 각각 자격정지 6개월과 2개월이 내려졌다.
김민석 등 선수 네 명은 지난달 22일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선수촌 내에서 화단을 들이받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차량을 버려둔 채 숙소로 들어갔으며, 대한체육회 조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졌다. 선수 관리 문제로 공정위에 회부된 김진수 감독은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