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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김민석, 재심 청구 포기…징계 확정

입력 | 2022-08-18 17:19:00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2.8.8/뉴스1


대표팀 훈련 기간에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징계를 받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 재심 청구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1년 6개월의 자격 정지가 확정된 김민석은 오는 2024년 2월까지 선수로서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18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김민석 등 이번 사건 관련 선수 4명은 전날까지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음주운전을 한 정재웅(성남시청)도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는다. 음주운전을 방조하고 동승했던 정선교(스포츠토토)와 정재원(의정부시청)에게도 각각 자격정지 6개월과 2개월이 내려졌다.

김민석 등 선수 네 명은 지난달 22일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선수촌 내에서 화단을 들이받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차량을 버려둔 채 숙소로 들어갔으며, 대한체육회 조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졌다. 선수 관리 문제로 공정위에 회부된 김진수 감독은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김민석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동메달을, 정재원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땄다.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뉴시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