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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서 올해 2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5600여마리 살처분

입력 | 2022-08-18 23:18:00

인천 강화군의 한 농가에서 국내에서 7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난 26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강화도로 가는 진입로에서 차량 방역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정오에 전국에 발령됐던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 기간을 48시간 연장했다. 2019.9.26 뉴스1


강원 양구군에서 올해 두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농가가 나왔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강원 양구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돼지 561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 신고로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정민분석한 결과, 확진 판정됐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했다.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 중에 있다.

방역당국은 ASF 확산차단을 위해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5610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강원도내 전체 양돈농가(201호)를 대상으로 임상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발생 농장 반경 10㎞ 내 다른 농장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수본은 이날 오후 10시30분부터 48시간동안 강원도내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축산시설 등에 대해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지난 5월 강원 홍천에서 올해 첫 ASF 확진 농가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돼지 1500마리가 살처분됐다.

(세종=뉴스1)